태풍 할로랄 예상경로 ‘한국강타, 긴장고조’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가 한국으로 선회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예측경로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곧장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주말과 다음주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월 23일 오후 15시경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 위치한 할롤라는 지난 22일까지 일본 혼슈방면으로 C자 모양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대기 상층 제트기류의 한기파동으로 인해 고기압이 갑자기 모양을 바꾸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오던 태풍의 경로가 우리나라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태풍 할롤라는 7월 25일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곧바로 북진해 일요일인 26일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후 할롤라는 남부지역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와 오는 27일 동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국가안전센터는 태풍 할로라가 당초 예상보다는 세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오랜시간동안 바다에 머물면서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강풍과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할롤라가 일본을 지날 때 현재 강도 강의 소형 태풍(최대풍속 초속 39m)에서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지겠다고 밝혔다. 또한,북상하는 중에도 계속 세력이 약해져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태풍이 약화된 모습의 열대저압부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말동안 대구·경북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는 25일 예상되는 최고기온은 대구 32℃·포항 31℃·안동 32℃이며 26일은 대구 32℃·포항 30℃·안동 31℃로 예측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태풍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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