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가 신곡 ‘떨려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다시 한번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스텔라의 떨려요 뮤지 초반에 나오는 가방의 지퍼를 여는 장면은 마치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듯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선정성 논란이 다시금 불거진 것이다.
7월 20일 15시 음원사이트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스텔라는 한층 섹시하고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공개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파격적인 자켓사진은 멤버들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19금’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는 빨간색 배경에서 멤버들이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가 하면, 가방과 수박 등 소품을 통해 묘한 상상을 자극하기도 한다. 멤버들은 알몸처럼 보이는 살구색 속옷을 입고 거울 상자안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고, 카메라가 멤버들의 다리, 가슴, 엉덩이 등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옆선이 트인 원피스안에 검은 속바지를 입고 ‘쩍벌춤’을 추기도 한다. 포털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작업을 거쳐야 볼 수 있다.
2011년 ‘로켓걸’로 데뷔한 스텔라는 지난해 2월 ‘19금 섹시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세운 ‘마리오네트’로 역대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바 있다. ‘떨려요’는 보기에 따라 그 수위를 넘어섰거나 최소한 버금간다.
스텔라의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측은 “뇌리에 남는 강렬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공개가 늦어진 이유는 정성들여 준비한 곡을 들어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조금 늦게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스텔라 떨려요. 노래의 중독성은 정말 대박이다. 하지만 과한 노출과 야릇한 분위기 연출로 인해 폭넓은 대중에게 어필하는데 실패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던지고 싶다.
스텔라의 떨려요는 노래 그 자체로 승부해볼만했는데 선정선 논란으로 좋은 곡이 사장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스텔라, 이젠 섹스어필을 통한 인기상승보다는 노래로 거듭나는 걸그룹의 진정성도 함께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